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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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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2.

ギアつなぎ




  [ギアつなぎ]는 기어를 완성하는 퍼즐 게임입니다. 흩어져 있는 기어를 연결해서 화면에 있는 돌을 오른쪽으로 굴러 떨어트리면 되는 게임입니다. 서로 다른 기어의 크기는 물론 기어의 맞물림도 고려해야 해서 생각보다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게임입니다. 

아무래도 물리 엔진을 이용한 퍼즐 게임의 특징상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게임이 튀기도 하는데, 짧은 게임이니만큼 그것도 가볍게 웃을 수 있어 좋습니다. (잘하면 글리치를 이용해서 제작자도 예상 못 한 최단기록이 가능할지도?) 어쨌거나 기어를 서로 연결한다는 재미가 잘 구현된 게임이니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좌표: UnityRoom
플랫폼: 웹
가격: 무료
편의: 20분
제작: ジェッドム

2021. 2. 28.

湯圓 [tong jyun]




  언젠가 ”왜 비디오 게임은 귀여워야 하는가?“에 대해 논한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 (찾아서 링크를 걸고 싶지만 통 못 찾겠습니다...) 어쩌면 글이 아니라 어떤 컨퍼런스의 발표였을지도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현실의 무겁고 날카로운 주제를 귀여움을 통해 받아들이기 쉽게 전달할 수 있다“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귀여운 게임에 그런 힘이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이번에 소개할 게임 [湯圓 [tong jyun]]를 해보시면 됩니다. 찹쌀에 검은깨와 설탕을 넣은 중국의 명절 음식 ”탕위안“을 제목으로 삼은 게임은 이민 2세대가 겪는 문화 충돌과 성 소수자의 커밍아웃을 동시에 다룬 비주얼 노벨 게임입니다. 소개만 들어도 무겁고 우울한 게임일 것 같지만(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런 경우가 많으니까요) 게임은 그와 반대로 굉장히 밝고 귀엽습니다. 내용을 간단하게 줄이자면 애인과 시시콜콜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맛있는 명절 음식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물론 그동안 플레이어의 머릿속은 이런저런 생각으로 복잡하겠지만요.

이 게임의 제작자 npckc는 다루기 어려운 주제를 쉽고 귀엽게 전달하는 것이 특기입니다. 이전에 소개한바 있던 [One night, hot springs]도 인상적인 게임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자연스럽게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이상적인 이야기를 꾸며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부담 없이 일상처럼 주제를 풀어내는 것이 제작자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진짜 그런 날이 올 테니까요.

좌표: itch.io
플랫폼: 윈도우, 맥, 리눅스
가격: 무료
편의: 10분
제작: npckc